[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혜미리예채파' 멤버들이 전등도 없는 집 상황에 경악했다.

12일 밤 첫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혜미리예채파' 1회에서는 혜미리예채파(혜리, 미연, 리정, 예나, 채원, 파트리샤) 멤버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경 PD는 모든 멤버들이 모이자 "어떤 프로그램인지 먼저 소개해 드려야겠다. 혹시 '오도이촌'이라는 개념 아시냐. 5일은 도시에서 일하고, 2일은 촌에서 힐링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근처에 집을 마련했다. 여러분들이 5일 동안 도시 스케줄하고 2일 동안 힐링할 수 있는 곳을 꾸며놨으니까 가시면 된다. 녹화 없을 때 가서 사셔도 된다"고 해 멤버들을 신나게 했다.

이와 함께 이태경 PD는 "그 집에는 다 있다"라고 해 기대를 드높였다.


하지만 곧 반전이 펼쳐졌다. "다 있다"는 말과 달리 아무것도 없었던 것. 필수 가구는 물론 냉장고도 없었다. 멤버들은 "다 있다 하지 않았냐" "실망이다" "심지어 가구가 있었는데 일부러 뺐다" "이거 어떡하냐"고 걱정스러운 심경을 내비쳤다.

텅 빈 집에 유일하게 있는 건 키오스크뿐. 이를 통해 필요 물품을 구매할 수 있었으나, 필요한 걸 얻기 위해선 퀘스트를 통해 캐시를 벌어야 했다.

분노한 멤버들은 집 밖으로 뛰쳐나와 "PD님 잠깐 얘기 좀 하자. 이러면 밥을 먹고 왔지"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성난 멤버들을 인지했는지 이 PD는 간략한 룰 설명 후 정착 지원금 2000캐시를 지급했고, 멤버들은 첫 구매물품으로 당장 필요한 식기류, 식재료 등을 구입했다.

그러나 멤버들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집에 없는 게 이뿐만이 아니었기 때문. 화장실에서 쓸 휴지부터 심지어 불을 밝힐 전등도 없는 집의 모습에 멤버들은 "말도 안 된다" "너무 하다"라며 절규했다. 하나 당장 조명을 살 캐시가 없던 스마트폰 조명에 의지한 채 녹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ENA '혜미리예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