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미스터트롯2'에서 안성훈이 대규모 문자투표 표를 받으며 준결승전 진(眞)이 됐다. 최수호는 완벽한 실력을 뽐내며 마스터 점수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최종 순위 5위에 그쳐 톱7에 입성했다.

9일 밤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는 톱7을 결정하는 준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10명의 준결승전 진출자 박성온 송도현 안성훈 진해성 진욱 송민준 박지현 최수호 추혁진 나상도는 각자 작곡가들에게 새로운 신곡을 받아 무대를 펼쳤다.

3번 안성훈은 쭉 뻗어 올라 가는 고음,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안정적인 창법으로 마스터들의 후한 평가를 받았다. 장윤정은 광고 문구를 패러디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안성훈"이라며 극찬했다. 주영훈은 "작곡가들을 녹음할 때 편하게 만들 목소리다. 샤우팅이 꼭 '티얼스'(tears)를 열창해 남자 소찬휘 같다"라고 극찬했다.

결국 안성훈은 전체 득표수 중 19.78%를 독식하며 최종 순위를 뒤집었다. 최종 1위, 진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파란을 예고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최수호

한편 놀라운 실력으로 마스터들의 지지를 받았던 최수호는 아쉽게 최종 5위를 기록했다. 마스터들에게 최고점 100점, 최저점 97점이라는 역대급 점수를 받으며 당당히 중간 집계 1위로 올라섰지만 문자투표 뒷심이 부족했던 탓.

하지만 누구보다도 안정적인 가창력과 관객의 흥을 돋우는 무대 매너를 갖췄고 그 실력을 인정 받은 최수호이고, 톱7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만큼, 결승전에서 다시 쓸 승패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스터트롯2' 결승전은 16일 방송하며, 당초보다 30분 빠른 밤 9시 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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