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돌싱포맨' 배우 이한위가 웃픈(?) 가족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이한위, 이지훈, 박휘순이 출연했다.

앞서 이한위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당시 분장팀 막내였던 '19살 연하' 아내와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바다.

이한위는 "촬영 당시 빵을 사다 주곤 했다. 그리고 2년 후, 개인 블로그를 통해 연락이 왔다. 밥을 사달라고 하더라. 그렇게 몇 번 만났다"라고 밝혔다.

연락 왔을 때 어떤 생각을 했냐라는 질문에는 "19살 많은 남자가 19살 적은 여성에게 흑심을 품는 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친구들은 부러워했지만, 나에겐 두려움이었다. 아내와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애국가밖에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이한위는 당시 아내에게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고까지 했지만, 아내는 포기하지 않았고, 이한위는 아내를 단념시키기 위해 "그럼 너 나랑 결혼도 할 수 있냐"는 한방을 날렸지만, 아내는 예상을 깨고 "왜 못하냐"라고 답했다고.


또 이한위는 결혼 16년 차지만, 아직도 장모와의 사이가 어색하다고. 장모와 나이차가 불과 3살. 이에 장모 역시 자신을 이서방이 아닌, "저기" "통통이(첫째 태명) 아빠"라고 한다고.

그 가운데 이한위는 2살 터울 3남매의 아빠다. 그러나 늦은 나이에 결혼 탓에 자식들과 나이차가 크다. 첫째 딸은 16세며, 둘째 딸은 14세, 막내아들은 12세다. 막내아들과 무려 52살 차이인 것.

이한위는 "제가 49살에 아이를 낳기 시작했다. 다만 육아할 때 힘이 달리더라. 둘째 아이를 놀아주다 허리가 삐끗했었다. 어느 날은 통제가 안돼서 아내와 상의 후, 일부러 동네 병원에 3일간 입원한 적도 있다"라고 고백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