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김정현의 저주가 임수향의 굳은 마음에 물음표를 새긴다.
3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ㆍ연출 백수찬, 김지훈) 11회에서는 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린 꼭두(김정현)와 한계절(임수향) 사이 안타까운 갈등이 인다.
이승을 찾은 꼭두는 밤 9시 9분만 되면 원한의 목소리에 홀려 인간쓰레기를 찾아 벌했다. 조물주의 저주에 속박돼 의지와 상관없이 살인을 반복해야 했기에 이는 꼭두에게도 고통으로 다가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회에서는 형벌을 따라야 하는 꼭두의 과업이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될 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한계절 역시 한철(안우연)의 수사에 휘말려 꼭두가 용의자로 의심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꼭두가 위험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한철의 다그침에도 흔들림 없는 신뢰를 보인 그녀였지만, 수상한 살인 사건 속 꼭두를 향한 의문점들이 하나둘 솟아나 한계절의 마음에도 혼란이 돋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마주보고 있는 꼭두와 한계절에게서는 각자의 못난 점을 고백하며 지어 보인 지난날의 미소는 온데간데없다. 서로를 24시간 내내 보호하자는 보호 계약서에 도장이 마르기도 전에 오해의 싹이 트는 것.
한계절 앞에서만큼은 한없이 장난스럽고 순수했던 꼭두의 얼굴에는 싸늘하게 식은 눈빛만 자리하고 있는가 하면 한계절은 어딘가 두려운 낯빛으로 꼭두를 바라보고 있다. 천년 동안 꼭두를 괴롭혀온 해묵은 숙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을 때 한계절이 이를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급기야 한계절을 홀로 남겨둔 채 자리를 뜨는 꼭두의 모습까지 포착돼 긴장감이 배가 되고 있다. 한계절의 의심이 가리키는 곳에 무엇이 서 있는 것일지, 꼭두를 돌아서게 만든 둘의 대화를 주목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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