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었다…SNL, '더 글로리' 고데기 학폭 희화화 '뭇매' [이슈&톡]
2023. 02.02(목) 07:00
SNL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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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SNL 코리아'가 학교폭력(학폭)을 희화화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3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칼로리' 코너가 그려졌다.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 중 송혜교는 학폭 피해자 문동은 역을, 임지연은 학폭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 가운데 박연진 일당이 문동은의 신체 일부를 뜨겁게 달군 고데기로 지지는 장면은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이 같은 끔찍한 장면을 '더 칼로리'에서 개그 소재로 사용한 것.

'더 칼로리'에서는 해당 장면을 고데기로 쥐포를 태우는 장면으로 패러디했는데, 문동은 역을 연기한 코미디언 이수지는 타들어가는 쥐포를 보며 "지금 먹어야 하는데"라고 고통스러워하는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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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에 누리꾼들은 학폭을 희화화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해당 가해 장면은 지난 2006년 청주에서 발생한 학폭 사건을 모티브로 한 만큼 피해자들의 상처를 고려해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물론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SNL 코리아' 측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SNL 코리아'는 그간 MZ세대 비하, 엉터리 수어 사용 등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NL 코리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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