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방송 최초로 쇼 준비 과정, 제작비 등을 공개했다.

29일 저녁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장님 귀')에서는 새로운 보스로 등장한 이은결이 쇼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결은 완벽주의적 성향을 드러냈다. 직원들은 "미친 사람이다"라며 이은결을 평가했고, 이은결은 "오히려 좋다. 미친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결은 전국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공연장으로 향했고, 약속 시간 보다 30분 늦게 도착해 직원들의 원성을 샀다. 이어 화려한 무대 장치들이 등장하며 본격적인 무대 장치 리허설이 시작됐다.

패널들은 이은결 쇼의 화려한 세트와 대도구에 놀라워 했고, "가장 비쌌던 무대 소품은 무엇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은결은 "20주년 공연했을 때 기차가 떠서 날아가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었다. 그 장면 만을 위해서 거의 2억 이상 투자했다. 근데 그 장면이 1분도 안된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공연 한 번 하면 제작비 어느 정도인가"라고 물었고, 이은결은 "잘 모르겠지만 그간 제작비 모으면 건물은 세웠을 거다"라고 말했다. MC들의 집요한 질문에 이은결은 "강남에 (건물을) 충분히 세웠을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남은 7시간 동안 열혈 리허설을 하는 이은결 모습이 담겼다. 이은결은 소품 하나하나의 위치를 다시 정해 직원들의 일거리를 늘리는 '답답' 보스의 모습으로 패널들의 질타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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