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디, 백지영 곡 표절 의혹…작곡가 "법적 조치" [이슈&톡]
2022. 12.23(금) 13:14
도코(DOKO)
도코(DOKO)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어쿠스틱 그룹 슬로디(Slou.D)가 백지영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슬로디는 지난 1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다시 너를 찾으려 해'를 발표했다.

슬로디는 해당 곡에 대해 "진솔한 가사, 담백하면서 호소력 짙은 보이스, 겨울에 잘 어울리는 악기편곡으로 빈티지하면서 따뜻한 사운드가 마음에 와닿는 겨울 신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해당 곡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2019년 12월 발표된 백지영의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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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디 '다시 너를 찾으려해'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를 작곡한 프로듀서 도코(DOKO) 역시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도코의 소속사 PI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저작권법 침해 여부는 창작성과, 실질적 유사성, 의거성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음악의 경우 주로 멜로디, 화음 및 리듬, 음악의 형식까지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 유사성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면서 "논의 결과 '다시 너를 찾으려 해'는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와 후렴구 도입부 멜로디, 브릿지, 그리고 코드 진행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곡의 서사를 만드는 이야기의 방향성과 가사의 단어 선택까지 유사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PIG엔터테인먼트 측은 "상대방이 표절 인정과 공식적인 사과, 그리고 향후 재발 방지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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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디

아울러 "여전히 표절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원작자가 고소를 제기하지 않으면 제재조차 힘든 것이 현실이다. PIG엔터테인먼트는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꺾는 것은 물론 건강한 대중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표절 사건에 대해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슬로디는 지난 2015년 디지털 싱글 앨범 '너를 보면'으로 데뷔한 어쿠스틱 팀이다. 보컬 유경모, 건반 신정섭으로 구성돼 있다.

도코는 전상근의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 백지영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 적재 '나랑 같이 걸을래'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PIG엔터테인먼트, 슬로디 '다시 너를 찾으려해' 재킷,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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