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상우가 고부 갈등의 어려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진형욱 감독, 배우 서지혜 이성재 홍수현 이상우 정유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가족극의 대가 문영남 작가와 진형욱 감독이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에 이어 또 한 번 뭉친 작품이다.

이상우는 지난 2007년 '조강지처 클럽'에 출연한 뒤 15년 만에 문영남 작가와 재회하게 됐다. 고차원 역을 맡아 극 중 아내 한바다(홍수현), 어머니 나공주(윤미라)의 고부 갈등 사이에 껴있는 남편의 고통을 연기한다.

배우 김소연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이상우는 "(고부 갈등은) 드라마에서만 했으면 좋겠다. 실제로는 생각도 하기 싫고, 대리 경험으로만 끝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빨간 풍선'은 17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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