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국가가 부른다' 가수 이솔로몬이 항암 치료를 받는 친구를 위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8일 밤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는 '짝궁아 놀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솔로몬은 1라운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싸이의 '기댈곳'으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 앞서 이솔로몬은 '기댈곳'을 선곡한 이유로 친구를 언급했다. 이솔로몬은 "고등학교 친구랑 같이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그 친구가 항암 치료를 받았는데 괜찮아져서 대구 와서 일을 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솔로몬은 "몰랐는데 그 친구가 항암치료를 하러 다시 서울에 왔다고 하더라"라면서 "최근에 저에게 문자가 왔다. '네 노래 들으며 힘을 받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솔로몬은 "그 친구가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되면 네 목소리로 이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기댈곳'을 선곡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솔로몬은 "네 머리 밀었는데 두상 괜찮더라. 내 노래 듣고 그래도 힘이 많이 된다고 하니까 그게 음악하는 이유 아니겠나 싶다. 이 노래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도 힘을 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노래 한 번 불러 볼테니까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잘 이겨내고"라고 친구에게 영상편지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이솔로몬은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기댈곳' 무대를 완벽하게 꾸며 큰 감동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