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영, 논란의 연속…만행 어디까지인가 [이슈&톡]
2022. 12.08(목) 14:48
후크엔터테인먼트
후크엔터테인먼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소속 가수 이승기에게 음원료를 단 한 푼도 정산해 주지 않아 논란을 빚은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권진영 대표가 지난 2년간 회사 직원들을 통해 법인카드로 대리처방을 받아 왔다는 의혹이 8일 SBS 연예뉴스를 통해 불거졌다.

SBS 연예뉴스가 밝힌 내부 자료에 따르면, 그가 대리처방을 받은 시점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간 30회가 넘는다.

직원 2명이 한 달꼴로 병원을 찾아 권진영 대표의 지병과 관련한 처방전을 의료진에게 받은 뒤 약국에서 의약품을 법인카드로 구매해 권진영 대표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다고.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진행된 비대면 진료 시행령에 따라 대리수령자의 범위가 치료를 돕는 지인까지 확대되자, 권진영 대표가 이를 이용한 것.

그런데 문제는 법인카드 유용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권진영 대표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대리처방이 불가능해진 약물까지 직원을 통해 받았다는 것. 사실이라면 의료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

아울러 제3자를 통해 수면제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은 뒤 건네받아 복용했다는 의혹도 한 측근에 의해 제기된 상황이다.

권진영 대표는 현재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이승기가 지난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1원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을 시작으로 권진영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터져 나왔다. 의혹도 갑질부터 횡령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는 과거 이승기에게 약 47억 원을 빌려 건물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건물을 반반 투자로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의는 후크 단독이었으며, 이승기의 투자금 역시 대여금으로 바꿨다. 또 월세 등 수익이 발생했음에도 이승기 몫은 0원이었다.

또 이승기와 소속 매니저들은 물론, 명품 매장에서의 갑질, 명품 구입 등으로 수십억대의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까지 불거지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최근에는 이승기가 미성년자이던 지난 2014년, 심야에 가라오케에 불러내 노래를 시켰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그때마다 권진영 대표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부인으로 일관했지만, 횡령 등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가중되자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라도 책임을 지겠다"라며 사과한 상황이다.

그 가운데 국세청은 회사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불거진 권진영 대표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제출한 세무 자료에 대한 검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18년간 몸담아온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더 이상 신뢰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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