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윤여정 떠난 후크, 오명과 공방 [종합]
2022. 12.06(화)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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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횡령 의혹 등 경영진 논란을 비롯해 아시아 최초 오스카 배우 윤여정까지 후크와 이별한 현재, 사실상 후크의 앞날은 풍전등화 격이 됐다. 설상가상 이승기 미정산 건에 관한 법적 공방까지 불가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5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함께 한 배우 윤여정 선생님과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려드린다. 앞으로도 늘 건강히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며 윤여정과의 전속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7일 윤여정이 소속사를 떠난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으나, 결국 이는 3주도 지나지 않아 사실이 됐다.

윤여정은 지난 2017년부터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몸을 담았다.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을 통해 이서진과 인연이 됐고, 이후 후크 측으로 이적하게 됐다.

5년 간 그의 예능, 연기 커리어 역시 꽃을 피웠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개성 있는 영화에 다수 출연하며 커리어 저변을 넓혔다.

특히 그는 지난해 '미나리'에 출연해 한국 배우 최초로 제27회 미국영화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 제74회 영국아카데미상(BAFTA) 여우조연상, 제93회 미국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역사적 기록을 써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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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크 측은 최근 경영진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 배우 박민영 전 남자친구 강 씨와 얽힌 다채로운 자금 의혹 역시 비리 이미지로 번졌다.

설상가상으로 18년 간 후크와 함께 한 이승기 또한 음원 수익 미정산을 주장하며 현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알렸다. 이 과정에서 권진영 대표의 폭압적인 면모들이 디스패치를 통해 알려졌고, 이승기 가스라이팅 설도 불러진 상황.

윤여정이 후크와 계약을 종료한 내막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아무래도 배우 측으로선 소속사의 공명정대하지 못한 횡령 의혹을 접한 뒤, ‘손절’을 결심했을 가능성이 높다.

윤여정은 수 십 년 간 다수 후배들의 귀감이 됐고, 범접하기 힘든 커리어를 그렸다. 그로선 자신의 브랜드네임에 오명이나 티를 남기고 싶지 않았을 터. 현재 윤여정까지 후크를 떠난 시점, 타 아티스트들의 이적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여러 의혹에 휩싸인 후크의 앞날도 현재로서 재기를 기약할 수 없는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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