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퇴출' 츄, 여론은 츄편? [이슈&톡]
2022. 11.30(수) 15:41
츄(본명 김지우)
츄(본명 김지우)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전 멤버 츄(본명 김지우)가 폭언·갑질 등의 이유로 소속사에서 퇴출당한 가운데, 츄를 옹호하는 여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츄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한 업체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당사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던 츄의 이슈로 인해 현 상황에 관련한 입장을 말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는 츄의 촬영과 홍보에 관련해 현재까지도 소통하며 운영 중에 있다"며 "츄는 촬영 현장에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오랜 시간 지속되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오히려 스태프들에게 화이팅을 외쳐줬다. 밝고 친절한 모습에 현장 모두의 사기가 올라가는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그간 소속 모델이 논란을 일으킬 경우, 업체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보다는 광고를 중단하는 등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표했던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같이 공식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지지성명을 낸 건 이례적이다. 츄의 그동안의 행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반응이다.

또 업체 측은 "갑작스럽게 친필 사인 포토카드를 부탁했음에도 흔쾌히 직접 적어 전달해 줘서 모두가 감동했던 소소한 일화까지 저희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라며 "논란 중인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지길 바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5일, 츄가 스태프에게 폭언, 갑질 등을 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퇴출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그러나 평소 밝고 착한 이미지였던 츄인 터라 소속사의 주장엔 힘이 실리지 못했고, 되레 츄를 옹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물론, 츄의 측근,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의 역시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하며, 츄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소속사는 지난 28일 "공지문은 당사가 팬분들과 이달의 소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현재 츄의 변경된 거취와 퇴출 사유를 설명하는 공지문이었지 폭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퇴출 사유를 기재하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이에 대한 사실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과 피해를 입은 스태프분의 권리"라면서 '해당 사실 관계와 관련해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사자분들이 직접 밝혀야 할 문제일 것이며, 이미 당사 측은 츄와 스태프 사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확인을 마쳤기에 그와 관련한 입장문을 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츄 역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의 걱정과 위로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연락받거나 아는 바가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맞섰다.

한편 츄는 지난 2017년 12월 이달의 소녀의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가요계 첫발을 디뎠다. 그러나 소속사와의 정산, 처우 등으로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올해 3월 법원으로부터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주식회사 츄를 설립하는 등 독자 행보를 보였으며, 최근에는 바이브, 벤, 포맨 등이 소속된 메이저나인을 인수한 바이포엠스튜디오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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