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리아 넘버원' 유재석이 인상 깊었던 노동을 들려줬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코리아 넘버원'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정효민 PD, 김인식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여덟 가지 노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노동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다 기억에 남는다. 워낙 무더운 여름에 촬영을 했기 때문에 다들 고생이 많았다. 하나만 꼽으라면 한산모시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학교에서 예전에 배우긴 했는데 정말 한산모시가 그렇게 만들어지는지 몰랐다. 이미 알고 있던 것이긴 했지만 그 속을 확실하게 보고 온 순간이었다. 기억에 많이 남는 순간이었다. 깜짝 놀랐다"고 답했다.

이광수는 "저도 한산모시가 기억에 남는다. 육체는 둘째치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걸 힘들어하는 성격이라, 저나 재석이 형이나 무척 힘들어 했다. 또 하나를 뽑으라면 나전칠기가 기억난다.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게 있구나 새롭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김연경의 경우 "다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첫 촬영 때 PD님한테 너무 힘들다고,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안 했을 거라고 했었는데 그때 촬영이 기와였다. 너무 힘들고 더웠다. 이 프로그램이 이런 프로그램이었나 싶은 마음에 놀랐다. 두 번째 촬영은 고추장이었는데 정말 아무리 퍼도 끝이 안 나더라. 하나를 뽑기가 힘들 정도로 다 기억에 남는다"고 공감했다.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 '효리네 민박' '마녀사냥' 등을 연출한 정효민 PD와 신예 김인식 PD가 손을 잡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첫 공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