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하지원이 '1박 2일' 멤버들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는 월화드라마 '커튼콜'의 하지원과 강하늘이 출연해 '뉴친스와 함께하는 텐션 업 제철 음식 여행' 특집을 꾸몄다.

이날 멤버들은 두 게스트와 함께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딘딘은 멤버들의 별거 아닌 농담에도 빵빵 터지는 하지원에 "평소에는 뭐 하고 지내시냐. 눈 뜨면 뭐 하시냐"라고 물었고, 하지원은 "양치하고 물 마시고 커피 마시고 샤워한다. 일 없을 땐 보통 사무실을 간다. 매니저들이랑 얘기도 하고 그런다"라고 성심성의껏 대답했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멤버들의 장난기를 건드렸고, 멤버들은 "본인 회사냐. 그럼 회사에는 수금하러 가는 거냐"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한술 더 떠 딘딘이 "심심한데 직원들 좀 괴롭히러 가볼까 하고 스트레스 주러 가나 보다. 그러다 점심 뭐 먹을래? 괴롭히는 거다. 그럴 때마다 직원들은 점심 좀 드시고 오세요라고 하는 거다"라고 장난치자, 하지원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아니다. 절대 그런 대표 아니다. 누나 같은 대표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원은 "난 회식할 때도 적당히 먹고 슬쩍 빠진다. 10시쯤 되면 너희들끼리 2차 해라라고 하고 빠진다. 매니저들이 이걸 어떻게 볼지 걱정된다"라며 웃었다.

멤버들의 다음 타깃은 강하늘이었다. 강하늘은 "평소 뭐 하고 지내시냐"는 물음에 "전 완전히 집돌이다. 집에서 거의 모든 걸 해결한다. 약속도 잘 안 잡는다. 집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게 멍 때리는 거다. 촬영 가기 전에도 항상 5분에서 10분은 멍 때리다 간다. 시선은 벽이랑 바닥이 만나는 선을 향한다. 친구들도 잘 안 만난다. 만나게 되더라도 집 앞에서 본다. 술을 잘 못해서 그런 것 같다. 맥주 2캔도 못 마신다"고 이야기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1박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