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인기가요'가 결방한다.

30일 오전 SBS 예능프로그램 '인기가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방송 예정이던 1160회의 당일 결방 소식을 공지했다.

'인기가요' 측은 이날 예정돼 있던 사전 녹화 및 생방송 팬 입장이 취소됐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한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6시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는 76명이다.

소방당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실종자 접수 센터를 마련하고 추가 피해는 없는지 확인 중이다.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4사에서는 정규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 사고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고 규모와 추모 분위기로 미루어 볼때 추가적인 결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