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아티스트 '선택적 관리' 이대로 괜찮나 [이슈&톡]
2022. 10.20(목)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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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YG엔터테인먼트는 수익과 직결되는 일만 처리한다?

YG의 '선택적 관리'에 팬들이 뿔났다. 해킹으로 사생활 사진이 유출된 블랙핑크 제니부터 악동뮤지션 이찬혁의 지라시발 열애설까지 입장 발표가 필요해 보이는 소속 아티스트의 소식들에 YG가 '나몰라라'식 태도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

20일 온라인에는 이찬혁과 프로미스 나인 이새롬이 공방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등장했고, 이는 열애설로 보도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이미 1년 전부터 개인 계정을 통해 암시적인 데이트 사진들을 게재해 왔다며 근거가 부족함에도 해당 열애설이 마치 '팩트'인 마냥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YG와 마찬가지로 플레디스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아이돌의 경우 열애설에 민감한 만큼 '침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같은 태도가 아티스트, 혹은 매니지먼트와 쌍방향으로 의사소통하길 원하는 팬들에게 무성의로 읽혀진다는 것이다. 말이 좋아 침묵이지 회피처럼 해석될 수 있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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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YG를 제외한 타 기획사들의 경우 소속 아티스트의 열애설이 보도될 때면 '부인 혹은 인정' 둘 중 하나를 택했다. '울며 겨자 먹기' 인정이더라도 등 팬들이 궁금해 하는 의문을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하려는 성의를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최근 K팝 기획사들은 YG와 마찬가지로 소속 아티스트의 열애설에 '나몰라라' 대응을 하고 있고, 이는 팬들의 오해와 불만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

물론 열애설은 특수한 경우다. 아티스트가 굳이 입장을 발표할 의무가 없는 사적 영역이 아닌가. 열애설에 대한 대응을 매니지먼트의 관리 영역에서 제외하더라도 휴대폰 해킹으로 몸살을 앓은 제니를 향한 YG 늑장 대응은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YG는 과거 소속 아티스트의 범법 행위와 관련된 논란에도 매번 늑장 대응해 의혹을 키워 나갔다. 지드래곤, 비아이 등을 둘러싼 마약 관련 논란이 그 예다.

YG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매니지먼트의 영역에서 대부분 침묵을 택했다. 제니와 방탄소년단 뷔의 사진이 하나,둘씩 공개될 때도 손 놓고 바라만 보던 YG가 아닌가. 제니의 반신욕 사진부터 키스 사진까지 수위 높은 사진들이 공개되고 나서야 뒤늦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뒷북에 다름 없다. 이미 수많은 사진이 온라인에 뿌려진 후다. YG가 더 빠르게 사태에 대응했다면 두 사람을 향한 루머와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등 무차별적인 공격은 최소화할 수 있었을테다.

YG의 선택적 관리, 결국 피해의 몫은 소속 아티스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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