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제작사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중 가장 어린 것으로 알려진 배우 겸 모델 카자 소콜라가 과거의 아픔을 고백했다.

카자 소콜라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랫동안 매우 힘들었다. 내 꿈과 존엄성이 찢어졌다"며 20년 전 겪은 아픔을 들려줬다.

카자 소콜라가 하비 와인스타인과 처음 만난 건 2002년, 16살 때였다. 한 행사에서 하비 와인스타인은 그가 연기에 관심이 있다는 말을 듣고 점심식사에 초대했고, 당시 50살이었던 하비 와인스타인은 카자 소콜라를 아파트에도 데려가 성추행을 저질렀다. 카자 소콜라가 소리를 지르자 하비 와인스타인은 문을 막고 고함을 질렀다.

한편 하비 와인스타인은 이 밖에도 수많은 여배우와 회사 직원들을 성추행·성폭행해 기소된 바 있다. 지난 2020년 뉴욕주 1심 재판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기도 했으며, 지난 6월 열린 항소심에서도 23년형이 유지됐다.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적으로 피해를 본 피해자로는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애슐리 저드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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