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운더' 입증할 것" 레드벨벳 슬기, 눈물의 솔로 데뷔 [종합]
2022. 10.04(화) 14:29
레드벨벳 슬기
레드벨벳 슬기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솔로로 전격 데뷔했다.

슬기의 첫 솔로 앨범 '투애니에잇 리즌스(28 Reasons)'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 곡을 비롯해 ‘데드 맨 러닝(Dead Man Runnin’)’, ‘배드 보이, 새드 걸(Bad Boy, Sad Girl(Feat. BE’O))’, ‘애니웨어 벗 홈(Anywhere But Home)’,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크라운(Crown)’ 등 다양한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 슬기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슬기는 "첫 솔로 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그동안 정말 많은 활동을 했지만 솔로라는 게 굉장히 떨린 일이더라. 준비를 오랜 기간했지만, 그동안 실감이 안 났는데 기자간담회를 하니 실감이 온다. 준비 많이 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서는 "데뷔 8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타이틀곡 포함 총 6곡이 수록됐다. 보컬 적으로도 다양한 색을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강렬하고 과감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그 가운데 이번 앨범에는 슬기의 첫 작사곡 '데드 맨 러닝(Dead Man Runnin')'이 실려 의미를 더했다. 이 곡은 과거 자신에게 상처를 준 존재를 향한 경고와 상처로 인한 공허하고 위태로운 마음을 생생히 담았다.

'데드 맨 러닝'에 대해 슬기는 "에너제틱한 드럼과 신스 사운드, 웅장한 베이스 드랍이 인상적인 곡이다. 가사에는 상처를 준 존재를 향한 경고와 상처로 인한 공허함을 담아봤다. 저의 시원한 가창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첫 작사곡이다. 첫 작사곡이 제 앨범에 실리니 굉장히 뿌듯하다. 특히 SM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는데, 경쟁을 뚫고 뽑히게 됐다. 직원분들이 다크하고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잘 살린 것 같다는 평을 해줬다. 앞으로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기뻐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웬디는 "타이틀곡 다음으로 최애곡"이라면서 "SM이 작사를 뽑는 기준이 정말 까다롭다. 슬기 씨가 쓴 걸 모르는데 뽑혔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거다. 코러스 때부터 소름이 돋았다. 제 최애 곡인 이유가 있다. 작사를 했다고 들었을 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곡과 찰떡이고 완벽 하서 더 와닿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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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시기에 솔로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슬기는 "사실 그전부터 준비는 해오고 있었지만, 올해 초부터 조금 더 확실시됐다. 그래서 노래도 받아보고 했다. 시기상으로도 지금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경험치가 쌓이고, 멋져진 다음에 솔로 앨범을 내는 게 제가 보여줄 앞으로의 색깔에도 맞는 거 같았다. 그래서 이렇게 연차가 찬, 8년 차에 나오길 잘한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이번 곡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곡들도 들어봤지만, 이 곡이 좀 더 명확하게 퍼포먼스가 느껴지는 곡이었다. 슬기가 처음으로 솔로로 나온다고 했을 때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보컬적인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서 이 곡이 절 처음으로 표현하기에 적당했던 것 같다. 이 곡을 통해 원래 슬기보다 심화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완다에서 영감을 받아서 손동작이 화려한 게 많다. 마녀처럼 좀 더 보일 수 있도록 댄서분들과의 합이 그로테스트하기도 하고, 제가 뭔가 마녀가 돼 댄서분들을 조종하는 듯한 안무도 실렸다. '투애니에잇 리즌스'라는 가사가 나올 때 손동작을 하는 게 있는데, 이런 동작들을 팬들이 좋아해 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두 손을 모았다.

그 가운데 슬기는 멤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슬기는 멤버들 반응에 대해 "매우 뜨거웠다. 정말 조언과 응원을 끊이지 않고 해줬다. 전 진짜로 의지를 많이 했다. 멤버들이 없는 거에 두려움을 느꼈고, 혼자 하는데 해소가 되지 않더라. 그래서 앞서 웬디와 조이가 솔로 앨범을 발표했기에 그들과 부담감에 대한 얘기도 해봤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특히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게 뮤비 찍던 날 둘한테 문자를 했다. 첫 촬영을 했는데 고되고, 맞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위로를 받고 싶었는데, 웬디가 '슬기야 넌 잘해'라고 해주는데 눈물이 나더라. 조이도 긴 문자로 '언니는 잘 하니까 걱정하지 말아라' '최고라는 생각으로 해라'라고 하더라. 아이린, 예리도 다 최고라고 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우리 레드벨벳 너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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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슬기는 레드벨벳뿐만 아니라 레드벨벳-아이린&슬기, 갓 더 비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바. 솔로 슬기로는 어떤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슬기는 "이번 첫 앨범으로 나는 이런 음악을 할 거야라고 보여주는 건 아니다. 전 계속해서 잘하고 좋아하는 걸 보여줄 거고, 보여줄 모습 또한 많다고 생각한다. 제가 좋아하는 콘셉트가 워낙 많다. 하나로만 제 색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어떤 콘셉트던지 슬기답게 보여줄 거고, 그걸 앞으로 기대해 주는 분들이 많이 생기게끔 하는 게 제 방향이고 목표지 않을까 싶다"라고 두 손을 모았다.

슬기는 다재다능 면모로 '올라운더 퀸'이라고 불린다. 이에 대해서는 "더 노력하게 된다. 놓치고 싶지 않다. 너무 좋은 말이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재능이 있다고 듣는 건 좋다. 힘이 된다. 그래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각이 들고, 그만큼 할 수 있는 건 노력이고 연습이다. 꾸준히 새로운 춤도 배워보려고 하고 보컬적인 부분에서도 웬디 등한테 도움을 많이 받는다. 균형을 잡으려고 계속해서 배워가려고 노력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끝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앞으로의 슬기가 기대되고, 어떤 음악을 들고 올지 궁금해해줬으면 좋겠다. 첫 앨범이지만 작사 등 많은 부분에 참여를 했다. 앞으로의 참여가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한편 슬기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및 틱톡 레드벨벳 채널에서 첫 솔로 앨범 '투애니에잇 리즌스'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한다. 작업 비하인드, 앨범 언박싱, 신곡 소개 등으로 글로벌 팬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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