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검사비도 내가 결제, 남은 건 트라우마” 심경
2022. 10.04(화)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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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이상보가 억울하게 휘말린 마약 사건 파동 후 트라우마가 남았다고 밝혔다.

이상보는 10월 4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출연했다. "국과수 결과가 정확하게 음성이라고 나왔을 때 별로 피부로 와 닿은 건 없었다"라며 "국과수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라는 것을 문자 메시지로 통보받았을 때 허무하고 허탈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대에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지난달 30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이 내려졌다.

이상보는 "병원에서 마약 검사 비용도 직접 지불했다"며 "그때 비용이 120만 원가량 나왔는데 당연히 국가기관에서 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결제하라고 하더라. 그때 처음으로 (형사들이) 너그럽게 얘기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어쨌든 저로 인해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저도 스스로 반성을 많이 했다”며 “한편으로는 억울함이 많이 있어서 이를 정리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는데, (억울함을 풀기) 쉽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또 이상보는 "처방을 받고 모퉁이에서 약을 먹는데 누군가와 시선이 마주쳤다. 그때 알아보시는데 그때 약을 먹는데도 뜯기가 두려웠다. 트라우마 때문에 이것도 못먹겠더라"라면서 현재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서울의 집을 떠나 교외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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