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미상 휩쓴 '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드라마·韓 배우 최초 수상 [이슈&톡]
2022. 09.05(월) 13:58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글로벌을 강타한 '오징어 게임'이 미국 에미상까지 휩쓸었다. 여우게스트상,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비영어권 드라마, 한국 배우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기도 한다. 기술진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배우와 연출진에게 수여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두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식을 진행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이날 진행된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게스트상 등 7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전 세계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각종 시상식에서 연일 낭보를 전해왔다.

이 가운데 이날 첫 번째 낭보는 여우게스트상에서 전해졌다. '오징어 게임'의 이유미가 게스트상을 수상한 것. 게스트 상은 드라마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역할을 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유미는 HBO '석세션'의 호프 데이비스·사나 라단·해리엇 월터·애플TV+ '더 모닝쇼'의 마샤 게이 하든·HBO '유포리아'의 마사 켈리와 함께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이유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이유미는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텔레비전 아카데미와 황동혁 감독님, '오징어 게임' 함께한 저희 팀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넷플릭스에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미는 "지영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다"며 "바로엔터테인먼트 식구들 너무 사랑한다. 부모님, 동생, 할머니 가족들 너무 사랑한다. 너무 기분이 좋다. I'm so happy"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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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VFX 팀이 시각효과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쇼타임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애플TV+ '어둠의 나날'·TNT '설국열차'·넷플릭스 '바이킹스: 발할라' 등과 경쟁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오징어 게임'의 스턴트 배우들이 이날 HBO '배리'·NBC '블랙리스트'·디즈니+ '호크아이'·'문나이트'·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의 배우들을 제치고 스턴트퍼포먼스상을 받았다. 한국 스턴트 배우 최초다. 프로덕션 디자인상에 해당하는 '내러티브 현대극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 부문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수상했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이유미의 여우게스트상을 비롯해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4개의 트로피를 확보했다. 12일(현지시간) 진행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날 4관왕을 비롯해 추가로 수상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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