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국가가 부른다' 힙합전사 팀이 국가부 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래퍼 아웃사이더, 슬리피, 지조, 치타, 자이언트핑크, 장문복이 출연해 '힙합 전사' 특집을 꾸몄다.

이날 국가부는 힙합전사들의 등장에 시작부터 스웩을 자랑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심지어 첫 라운드까지 국가부가 가져오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이병찬이 자신의 매력적인 음색을 살린 '맨정신' 무대로 슬리피를 100점으로 제압하는데 성공한 것.

힙합전사 팀도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지조는 '내일은 국민가수' 우승자 박창근과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고, 99점 동점이 나오며 대결에 열기를 더했다. 하지만 단체무대와 3라운드 치타-이솔로몬의 대결에서 힙합전사 팀이 연달아 패배하며 다시 기세는 국가부 팀으로 향하게 됐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아웃사이더였다. 아웃사이더는 비장의 옷털기 댄스를 준비해 온 박장현을 꺾고 1점을 가져왔고, 뒤이어 자이언트핑크와 장문복까지 하동연과 김동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힙합전사 팀은 우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마지막 라운드는 손진욱과 조연호의 대결로 꾸며졌다. 만약 국가부 팀 조연호가 승리할 시 총점으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먼저 조연호가 "이거 힘든 곡이다"라는 우려에도 불구,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마쳤고 96점의 점수를 받았다.

뒤이어 손진욱은 조연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꾸몄다. '으라차차'를 선곡해 관객들에게 행복 에너지를 전파하기 시작한 것. 긍정 에너지에 힘입어 손진욱은 조연호와 같은 96점을 획득, 3대2로 힙합전사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