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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 성장한 백패커즈, 선상 요리도 이젠 이상無 [종합]


2022. 09.01(목) 22:10

백패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백패커' 백패커즈가 한층 성장한 실력으로 수월하게 선상 요리 미션을 마무리했다.

1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에서 백패커즈가 대한민국 최초 해군 훈련함인 한산도함으로 의뢰를 떠났다.

이날 백패커즈는 의뢰인 홍승일 소령의 가이드에 맞춰 한산도함 투어에 나섰다. 가이드가 끝난 뒤 오늘 미션의 정체가 공개됐다. 120명 의뢰인을 위해 퓨전한식 메뉴를 완성해달라는 것. 홍 소령은 "순항 훈련을 나가면 100여 일간 9개국을 입항하게 된다. 장기간 배로 이동하다 보니 현지 식재료로 장병들에게 한식을 제공하고 훈련 중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서도 현지 귀빈과 참전 용사, 교민 등에게 한식을 대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선보일 퓨전 한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백패커즈는 머리를 맞대고 회의에 나섰다. 이때 백종원은 "매운 갈비찜 어떠냐. 외국인을 위해 크림과 함께 제공하는 거다"라고 아이디어를 내놔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쉼 없이 파스타면을 이용한 당면과 토마토 겉절이 김치까지 색다른 메뉴들을 언급했다. 여기에 오대환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힘입어 탄생한 똠얌소고기뭇국이 비어있던 국칸을 채워 넣으며 한산도함을 위한 의뢰 식단이 완성됐다.

바다 위에서 하는 조리였지만 평소와는 달리 수월하게 조리가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문제가 발생했다. 물을 끓여야 하는데 냄비가 달궈질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 백종원마저 "이거 왜 이러냐. 왜 안 뜨겁냐"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다행히 근처에 있던 조리병이 도움을 주며 첫 번째 고비를 무사히 넘기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조리병은 백종원의 조수처럼 곁에 머물며 든든한 오른팔로 활약했다.

도움에 힘입어 다른 메뉴들도 탄탄대로로 완성했다. '백패커' 공식 기미 오대환은 완성된 음식들을 맛보더니 "오늘 형님 최상의 컨디션인 것 같다. 오늘 대박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백종원을 부끄럽게 했다.

곧 배식이 시작됐고, 음식을 맛본 장병들은 이색적인 메뉴임에도 '기미 대환'의 예상처럼 만족스러운 미소를 가득 머금은채 식사를 이어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백패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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