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불후의 명곡' 이지안이 1996년 미스코리아 비화를 공개했다.

27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홍여진, 권정주, 김지수, 설수진, 설수현, 이지안, 권민중, 서현진이 출연해 '미스코리아 특집'을 꾸몄다.

이날 홍여진은 "이찬원 씨는 모르겠지만 80~90년까지만 해도 미스코리아 대회가 매년 5월에 열렸다. 시청률이 장난 아니었다"고 말했고, 김준현은 "최대 이벤트였다. 최고의 경연 프로그램이었다. 다 같이 모여 앉아서 우승자를 예측하는 거다"고 공감했다.

이런 엄청난 인기답게 오프닝 무대를 꾸미는 라인업도 매년 최고의 스타들로만 꾸려졌다고.

설수현은 "저희 때쯤엔 박진영 씨였다. 유명하신 분들이 다 나왔다"고 설명했고, 서현진은 "저 때는 유재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996년엔 배우 박중훈이 올랐다"고 전해지자, 이지안은 "원래 우리 오빠(이병헌)한테 섭외가 들어왔다. 95년도에는 오빠가 했는데 96년도에는 제가 나오는 것 때문에 못 나왔다"고 공정성을 우려해 이병헌이 출연을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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