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일본의 국민배우 카가와 테루유키가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5일 카가와 테루유키의 소속사 로터스 루츠는 "카가와 본인의 부족함으로 해당 여성에게 불쾌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며 현재는 깊이 반성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게 깊은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전했고, 피해자 역시 카가와를 용서했다. 해당 입장문은 피해자의 양해를 얻어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모든 것은 카가와 본인의 부덕의 소지이며 이번 보도로 피해자를 불편하게 했다. 여러분들에게도 큰 불편을 끼쳐 드리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일본 매체 주간신조는 카가와 테루유키가 지난 2019년 7월 긴자의 한 클럽에서 여성 종업원의 옷을 벗기고 신체를 만지는 등의 추행을 저질렀고, 이 때문에 피해 여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 중이라고 보도해 충격을 선사했다. 피해 여성은 당시 카가와의 성추행을 막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클럽 관리인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고소를 철회했다.

한편 카가와 테루유키는 '한자와 나오키' '99.9 -형사 전문 변호사' '료마전' 등에 출연하며 일본 국민 배우로 떠올랐다. 최근엔 '이태원 클라쓰'의 일본 리메이크작인 '롯폰기 클라쓰'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아사히 '롯폰기 클라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