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서도밴드가 광복 77주년을 기념한 ‘코리아 온 스테이지’에 참여해 희망찬 무대를 꾸몄다.

15일 광복절을 맞아 KBS2에서는 '광복 77주년 코리아 온 스테이지- 600년의 길이 열리다’가 특별 방송됐다.

광복 77주년을 기념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국민 품에 돌아온 청와대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청와대 본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600년의 선물·눈물·미래’를 주제로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서도밴드는 호랑이의 해를 맞아 커다란 호랑이가 안갯속에서 등장하는 신비한 AI 연출 속에서 ‘강강술래’로 무대를 열었다.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온 청와대와 경복궁 역사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노래에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두 번째 무대 ‘뱃노래’에서는 떠들썩하고 흥겨운 분위기가 사라지고 수묵화 같은 분위기의 배경으로 전환됐다. 서도밴드만의 색깔로 재해석된 ‘뱃노래’에 담긴 희망의 메시지는 모두의 가슴속에 저마다의 불씨를 지피며 그 무게를 묵직하게 더해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친 국민들에게 ‘뱃노래’는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깊은 무대였다.

서도밴드는 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Top6와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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