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종영된 '왜 오수재인가'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극본 김지은, 연출 박수진·김지연, 제작 스튜디오S·보미디어)가 지난 23일 권선징악 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지난 6월3일 6.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한 '왜 오수재인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4회에서 10.1%를 기록했다. 초반의 기세와 달리 다시 7%대로 하락했으나, 최종회에서는 10.7%로 회복하며 막을 내렸다. 15회 시청률 7.7%보다 3%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오수재(서현진 분)는 최태국(허준호 분)의 추악한 민낯과 끔찍한 악행을 세상에 알리며, 공찬(황인엽 분)에게 미안한 마음과 자기 스스로의 후회와 자책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 이제 오수재의 인생에 '성공'은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을 사랑하고 인생을 수정하게 된 오수재의 변화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오수재의 마지막 반격은 성공적이었다. 최태국의 비서실장 하일구(전진기 분)의 마음을 돌려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것. 전나정(황지아 분)부터 박소영(홍지윤 분), 홍석팔(이철민 분)의 죽음까지 최태국의 악행을 지켜보고 뒷일을 처리한 그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고 있었다. 여기에 최윤상(배인혁 분)이 몰래 빼낸 정보들도 힘을 실었다. 하지만 최태국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최주완(지승현 분)의 원망에 "너를 위한 일이었다"라고 대답했고, 오수재에게는 "넌 나를 이긴 게 아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거센 파도가 몰아치던 오수재의 일상은 다시 잔잔한 물결이 일었다. 얼마쯤 시간이 흘러 윤세필(최영준 분)은 그에게 로펌 개업을 제안했다. 하지만 “전 지금이 좋아요”라며 “하루하루가 다 내 것이라는 것, 내 의지로 움직이고 선택하고, 그 결과도 온전히 내 것이라는 것. 그게 꽤 근사한 일이더라고요”라고 답하는 오수재의 모습은 이전과 너무도 달랐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슴 시리고 아픈 존재이기도 했지만, 비로소 서로를 보고 미소 지으며 함께 걸어가는 오수재와 공찬이 해피엔딩을 장식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왜 오수재인가' 후속으로 오는 29일부터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 주연의 '오늘의 웹툰'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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