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백패커' 백종원의 기지가 또다시 빛났다.

7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에서는 제주 출장 2탄, 멤버들이 정조국 코치, 구자철 선수 등이 소속된 제주유나이티드FC에서 출장 요라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은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를 찾았고,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위한 보양식을 의뢰했다.

이후 멤버들은 해신탕, 전복솥밥, 전복버터구이, 한당(한라봉, 당근)주스를 준비하기로 결정하고 요리에 돌입했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끝나지 않는 재료 손질 때문에 애를 먹었다. 또한 촉박한 시간 탓인지 멤버들은 실수를 연발, 주방은 그야말로 대혼돈에 빠졌다. 결국 배식 시간까지 오버.

고군분투 끝에 해신탕, 전복솥밥, 전복버터구이, 한당주스를 완성했고, 영양 가득한 제주 보양식 한상을 맛본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감탄하며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위기는 또다시 찾아왔다. 설상가상 전복버터구이가 동이 난 것. 알고 보니 한 개씩 가져가야 할 전복을 딘딘이 두 개씩 가져가도 된다고 했던 것.

그러나 백패커즈에겐 백종원이 있었으니, 백종원은 거침없이 예고에도 없던 신 메뉴를 만들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은 닭다리를 이용해 닭다리 부추볶음을 만들어내며 위기를 모면한 것.

또한 백종원은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외국인 선수를 위해서는 사태와 닭만 넣은 해신탕을 뚝딱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배식이 종료되고, 남기일 감독과 정조국 코치는 멤버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유니폼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백패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