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뿅뿅 지구오락실'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넘치는 텐션을 자랑했다.

24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1회에서는 토끼를 잡기 위해 태국으로 떠난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이날 나영석 PD는 태국으로 떠나기 전, 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 PD는 "지구가 아니라 다른 지구로 가겠다는 게 저희 세계관의 시작이다"라며 "도망친 토끼를 잡는 게 주된 스토리인데 만약 토끼를 잡으면 200만 원 상당의 소원을 바로 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떠나기 전 게임을 통해 복장을 정할 예정이다. 만약 첫판에 실패하면 먼 옛날의 태국으로 간다. 빙하기로 간다. 필파워 700 이상의 패딩을 입고 목도리 어그 부츠까지 신는다"라고 해 멤버들을 충격에 빠지게 한 그는 " 2단계에는 확 올라간다. 조선시대로 간다. 그다음은 80-90년대로 간다. 잘 모르겠으면 유진 씨는 어머니한테 여쭤보면 된다. 그것도 성공하면 그다음엔 바로 Y2K, 길은지(이은지)로 간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은지는 "2000년대가 요즘 트렌드이지 않냐. 힙하다"고 반가워했고, 나 PD는 "만약 마지막까지 성공하면 원하는 복장을 입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복장을 정할 게임의 정체는 '아이돌 랜덤 플레이 댄스'였다. 미미와 안유진은 각 그룹의 댄스 담당이고 이은지와 이영지는 과거 댄스스포츠 및 댄스동아리를 했던 경험이 있던 만큼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첫 곡 '벌써 12시'부터 '붐바야'와 'Love Shot'까지 완벽한 호홉으로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톰보이' 댄스에는 실패하며 Y2K 복장으로 결정됐다.


네 명의 멤버들은 멀티버스 머신을 타고 인천에 도착했다. 특히 2000년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룩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심지어 이은지는 2000년대를 재현하기 위해 모든 옷을 중고로 새로 구입했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게임을 통해 1000바트까지 확보하고 여유롭게 방콕의 땅을 밟은 멤버들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방콕 최고의 로컬 식당. 나영석 PD의 예능프로그램답게 이들을 반긴 건 또 다른 게임이었다. 이들은 게임을 하는 순간은 물론, 쉬는 시간조차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텐션을 발산해 나영석 PD를 당황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뿅뿅 지구오락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