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제 발 저려서"...남경주, '옥장판' 사태 쐐기 [이슈&톡]
2022. 06.24(금)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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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뮤지컬 1세대 배우 입장문'을 발표한 이유를 밝혔다. 실세 배우들이 캐스팅에 관여하는 사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 이른바 '옥장판' 사건에 쐐기를 박은 일침이다.

남경주는 23일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배우 옥주현, 김호영과의 법적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남경주는 "제 발이 저려서 그런 지 모르겠지만 고소까지 끌고 간 건 이해할 수 없다"라며 옥주현을 비판했다.

남경주는 "뮤지컬이 활성화돼야 하는 시기에 이런 일들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라며 "배우가 캐스팅에 관여하고 그런 사례들이 (전부터) 실제로 존재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 걸 계기로 서로 좀 한번 돌아보자는 취지다. 고유의 권한은 침범하지 말고 서로 자기가 맡은 일만 충실히 하는게 좋은 공연 환경을 만드는 거 아니겠는가. 그게 이 얘기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또 "호영이가 그런 표현(옥장판)을 한 거는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그걸(캐스팅 문제를) 겨냥한 건지 안 한 건지 저는 그거는 알 수가 없다"며 "하지만 (옥주현이) 왜 그렇게 과잉 반응을 했을까 좀 의아하다. 전화 통화로 '어떻게 된 일이냐'고 서로 얘기하면 그만이지 않나. 뭐 자기 발이 저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걸 고소까지 끌고 간 것도 저는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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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진 계기가 됐다.

이후 옥주현은 "무례한 억측과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에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20일 김호영과 네티즌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호영의 소속사는 "본인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고소를 진행한 데 유감"이라며 "피해가 있으면 대응할 것"이라고 맞고소를 시사했다.

1세대 배우들이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뮤지컬 내 시스템 문제로 확대됐다.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세 사람이 22일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을 통해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뮤지컬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저희는 뮤지컬 1세대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

세 사람은 배우, 제작사, 스태프 등 각자가 지켜야 할 정도에 대해 얘기하며 특히 배우가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의 권한을 침범하면 안된다고 꼬집었다. 해당 입장문이 발표되자 1세대 후배들인 김소현, 정선아, 신현숙, 차지연, 신의정, 박혜나 등 업계에 몸담고 있는 대부분의 뮤지컬 배우들이 해당글에 동참한다는 입장을 발표, 사태는 점점 진실 공방으로 비화되는 분위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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