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나영석 PD가 캐낸 예능 원석들이 '뿅뿅 지구오락실'에 모였다. 새로운 피를 수혈한 나영석 사단이 펼쳐낼 예능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0일 오후 tvN 새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 나영석PD, 박현용 PD가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용사를 맡아 이색적인 태국을 배경으로 각종 게임이 펼친다.

네 명의 출연진은 모두 MZ세대에 속하는 젊은 여성 연예인들이다. 모두 나영석 PD의 예능에는 첫 출연한다. 나 PD는 "그간 오래 작업한 편한 분들과 함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새로운 분들과 하는 작업이 정말 오래됐더라. 그래서 연령대가 젊은, 여성 멤버들을 새로 꾸리게 됐다. 생각보다 정말 재밌게 됐다"라고 말했다.

나 PD는 "몇 년 동안 모은 운은 이 캐스팅에 다 쓴 것 같다"라며 출연진의 면면에 흡족해 했다. 그는 "첫 촬영을 하면 받는 느낌이 있는데, 내가 금광을 캤구나 싶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잘 될 줄 모르고 '앞으로 10년 같이 하자'라고 말했는데, 정말 10년 계약을 해야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뿅뿅 지구오락실'에 대해 "그저 웃기려고 만든 프로그램이고, 출연진 분들이 재미 면에서 200% 이상의 몫을 해주셨다. 저희가 잘 만들어서 내보내기만 하면 된다"라며 "일단 첫 방송을 보시면 출연자 분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푹 빠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

이은지는 출연에 대해 "'코빅' 촬영 가면 선배들이 '오! 나 사단!'이라고 말하며 장난 친다. 오래오래 나 사단으로 함께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지 또한 나 PD의 섭외에 곧장 응했다며 "촬영할 때 PD님이라고 부른 적이 없다. 편해서 다들 형이라고 불렀다. '영석이 형'이 깔아준 판에서 각개전투하는 심정으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미미 역시 "꿈인지 생시인지 싶었다. 무조건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안유진은 "무대 위의 모습도 제 모습이지만, 그간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다. 때가 왔다고 생각해 정말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라고 밝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24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