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복면가왕' '우량아'의 정체는 방용국이었다.

19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복면가수들의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우량아'와 '쌈닭'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의 완성도 높은 무대가 끝나자 윤상은 "우량아 님이 정말 래퍼가 맞나 싶다. 어떻게 저렇게 편한 톤으로 노래할 수 있을까 놀랍다. 내가 아는 영역에서 저런 래퍼는 못 본 것 같다. '쌈닭'의 경우 저번에 저희가 추측한 송진우 님이 맞는다면 정말 존경스럽다. 특히 후렴에는 너무 감동스러워 소름이 돋았다"라고 두 복면 가수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신지는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량아' 님의 정체를 눈치챘다. 만약에 제가 아는 그분이라면 에너지가 되게 넘치는 친구였는데 차분해진 느낌이다. 에너지가 안에 있는 데 뭔가 누르고 있는 느낌이다. 구세대와 신세대의 사이에 있는 가수라 말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치열한 대결 끝에 승자는 '쌈닭', 표수는 87 대 12로 무려 75표 차이가 났다. 패널들이 "잘 했는데 아쉽다"라는 평가를 낸 가운데, 공개된 복면 가수의 정체는 바로 B.A.P 출신의 방용국이었다.

방용국은 "한 4년 만에 방송국에 온 것 같다. 그룹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데 혼자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방송국과 멀어졌다. TV에 안 나오니까 할머니가 사는 게 힘들어진 게 아닐까 걱정하시더라.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주말 대표 예능에 이렇게 출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