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해, 역사 남기고 영면에 들다 [종합]
2022. 06.10(금)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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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전국을 누비며 지역민들과 만나던 국민MC 송해가 영면에 들었다.

고(故) 송해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 그리고 연예계 후배 등 8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들은 고인이 남긴 업적을 기리며 함께 그 뜻을 따르기로 했다.

영결식에는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과 코미디언 김학래, 이용식,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등이 합류했다. 또 강호동, 유재석, 조세호, 이수근, 임하룡, 전유성, 이상벽 등 후배들의 헌화와 목례가 눈물 속에 이어졌다. 설운도, 문희옥, 김혜연 등은 생전 고인의 애창곡이었던 '나팔꽃 인생'을 조가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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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영수, 이용식은 추모사를 통해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출연자와 그냥 대화만 한 게 아니다. 선생님이 거친 그곳들은 재래시장이 되고, 무·배추밭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주신 우리 선생님은 할아버지·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였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가수 이자연은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탄생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셨다.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 모두는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란 말이 나오자 참석자들은 다 함께 "노래자랑~"이라고 외쳤다. 고인을 향한 마지막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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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식이 끝나고 고인의 운구차는 송해가 생전 사랑했던 곳을 찾았다. 단골 국밥집, 이발소 등이다. 또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을 들렀고 여의도 KBS 본관을 지나 장지를 향했다. 고인의 유해는 송해공원이 조성된 대구 달성군에 안치된다. 부인 고 석옥이 씨 역시 그 곳에 안치됐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한국전쟁 때 월남,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한 그는 전공을 살려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희극인으로도 무대에 오른 그는 진행에 탁월한 솜씨를 보였고 1988년 5월 운명과도 같은 프로그램 KBS1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게된다. 이후 약 35년간 송해는 한 해도 빠짐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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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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