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딸도둑들'에서 김태현이 결혼의 장점에 대해 말했다.

7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딸도둑들'에서는 신혼부부 김태현, 미자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김태현, 미자 부부는 집에 친정 부모님을 초대해 집들이를 가졌다.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에서 장광은 "결혼해 보니까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물었고, 김태현은 조심스럽게 "좋은 점부터 말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일단은 진짜 믿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내 동지가 생겼다"는 그는 "또 아침에 일어나며 항상 웃으며 일어날 수 있다. 서로 모닝 장난을 좋아하는데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한 게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현은 "단점은 아니고 어색한 점은 있다. 데이트를 모두 끝내고 할 게 많은데 쟤는 왜 집에 안 가지?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고 전했고, 미자 역시 공감하며 "외박 중인데 집에서 연락이 안 오니까 너무 어색하다. 이래도 되나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자는 "나도 가끔은 집에 가고 싶다. 너무 즐거운데 며칠 지나니 엄마 아빠도 보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오빠한테 얘기하니 집에 혼자 가면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하더라. 싸워서 집을 나온 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거라고 하더라. 집도 가깝고 강아지도 보고 싶어서 그런 건데 그런 걸로도 의견 충돌이 일어나더라. 그때 결혼하고 집에 혼자 가면 이상한 거구나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광은 "싸운 적 있냐"라고 되물었고, 김태현은 "있다"라고 솔직히 답하며 "각자 살아온 방식이 있는데 맞춰가야 하다 보니까 당연한 게 아닌가, 부부로서 당연히 겪는 성장통이 아닐까 싶다. 다만 싸운 후 미자가 뾰로통해진 모습이 귀엽다. 미자에게 '여기서 내가 웃으면 미친 사람 같겠지?'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장광은 "노하우를 전하려 했는데 이미 다 하고 있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으나, 미자는 "부부 싸움하면 엄마 울고불고 하고 아빠 집 나가는데 뭘 배우냐. 아빠 한 번은 노래방에서 자지 않았냐. 친구분이 노래방을 운영하시는 데 거기에서 잔 적이 있다"라고 폭로해 장광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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