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최강야구' 국민타자 이승엽이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했다.

6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창단식에 이어 개막전이 펼쳐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송승준, 심수창, 장원삼, 유희관이 먼저 자리했다. 이어 박용택, 정근우, 정성훈, 서동욱이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어 한 멤버가 등장하자 여덟 멤버는 크게 놀랐다. 다름 아닌 살아있는 전설 국민타자 이승엽이 나타난 것.

여덟 멤버는 놀라움 속, 전원 기립해 90도 인사로 이승엽을 맞았다. 이에 심수창은 "용택이 형 들어올 땐 다 앉아있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용택은 "(클래스가) 확실히 다르다"라며 웃었다.

이어 정근우는 이승엽 특유의 성대모사를 시도했고, 유희관 역시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성대모사"라며 너도나도 이승엽 따라 하기에 도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가운데 송승준은 "저는 승엽이 형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말문이 막힌다"며 여전히 놀라 했고, 이에 대해 이승엽은 "내가 마음에 안 드냐"고 넉살을 떨어 송승준을 진땀 흘리게 했다.

또한 심수창은 "용택이 형은 공손해졌다"라며 직전까지 최고참이었던 박용택의 태도를 짚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자 박용택은 "나 팔걸이도 뺏겼다"라며 넉살을 떨며 선배 예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 팀의 감독은 이승엽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이승엽은 '최강 몬스터즈'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게 됐다.

한편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최강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