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주접이 풍년'에서 가수 황치열이 자기관리 끝판왕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2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주접이 풍년'에서는 가수 황치열이 게스트로, 팬클럽 치여리더가 주접단으로 함께했다.

이날 '주접이 풍년'의 세 MC는 황치열이 콘서트장에서 팬들을 위해 선보인 레전드 무대 톱3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소개된 건 '성인식' 무대. 해당 직캠 영상은 무려 451만 뷰를 자랑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황치열이 입은 실크 드레스를 보며 박미선은 "저게 분명 여자 옷이지 않냐. 그런데 근육이 돋보여서 더 멋있다"라고 감탄했고, 황치열은 "처음 옷을 갖고 왔는데 처음엔 긴팔이었다. 그런데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이 근육 때문에 안 되더라. 조금 파내자고 해서 이런 룩이 완성됐다. 그런데 이런 반응이 나올 줄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레전드 무대는 'Kiss me' 무대였다. 특히 황치열은 해당 무대를 꾸미며 상의를 시원하게 탈의해 시선을 끌었다.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자 황치열은 "제가 저렇게 벗고 했었나요"라고 부끄러워하며 "공연을 심취해서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벗었나 보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은 팬들 사이에서뿐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까지 달궜던 '코코아 댄스' 영상이었다. 영상 속 황치열은 완벽한 복근을 자랑했으나, 이를 보며 그는 "사실 저 때보다 지금이 몸이 훨씬 더 좋다. 저 때는 아마 체지방이 12% 정도 되는 것 같고 지금은 6%대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이태곤은 "치열 씨가 한 설문조사에서 자기관리 잘 하는 스타 1위로 꼽히기도 했단다"라고 설명했고,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정혁은 이에 공감하며 "제가 크게 자극을 받은 적이 있다. '플레이어' 녹화를 끝내고 회식을 했는데 사실 새벽이라 다들 힘든 상태였다. 그런데 회식을 끝내고 운동을 간다고 하더라.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하며 깜짝 놀랐다. 엄청난 자극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주접이 풍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