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빼고파'에서 그룹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리액션봇으로 등극했다.

7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빼고파'에서는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유정, 김주연, 박문치 여섯 멤버들의 본격적인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이날 여섯 멤버들은 골목에 자리한 아지트를 방문했다. 이곳에는 계단 벽에 각자의 워너비 몸매로 합성한 사진들이 붙어있었다. 무엇보다 유정은 마른 몸매의 대명사 이효리로 바뀌어 있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후 멤버들은 합숙소 구경에 나섰다.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여러 개의 방은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방은 언니들 취향 저격하는 핑크빛 침실에 광합성하며 운동하기 좋은 테라스까지 구비돼 있었다.

잠시 솔솔 내려앉을 아늑한 두 번째 침실의 포인트는 2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창문이 설치됐다. 이를 본 유정은 "이런 집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하재숙은 "나 역시 가늠이 안 된다"라고 털어놨다.

세 번째 방은 널찍한 침실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화장실, TV를 보고 기뻐했다. 특히 유정은 조화 냄새를 맡은 포즈를 취해 주목받았다. 김신영은 "100% 플라스틱인데 뭐 하는 거냐. 이걸 왜 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돌 리액션이 발각되자 당황한 유정은 "해줘야 된다"라고 올곧은 소신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갈색 벽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신영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이 "왜 이러는 거냐"라며 유정을 뜯어 말렸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빼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