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청춘야구단'의 김병현이 각오를 밝혔다.

6일 오전 KBS1 예능프로그램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이하 '청춘야구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손성권 PD와 김병현 감독, 김병현 감독, 정근우 수석코치, 한기주 투수코치, 정수성 주루코치, 전태준 주장선수, 금유성 선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야구판 미생들의 피 튀기는 생존기를 그린 '청춘야구단'은 야구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청춘들의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도전의 의미와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김병현이 감독을 맡았다.

김병현은 "야구에 진지하게 임하고 싶어서 예능 출연은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 손성권 PD가 진지한 다큐로 갈 거고, 야구를 하는 2, 30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더라. 그런 이야기를 3년 전에 했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병현은 "어렸을 때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서 메이저리그로 간 이미지만 팀에서 방출 당한 서러움도 있었고, 일본 독립리그나 호주, 도미니카, 한국까지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나만큼 여러 리그를 경험한 선수는 없을 것이고,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마음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안정환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힘들텐데 왜 하려고 하느냐'라고 말하더라. 지금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신중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이 '내 아이들 셋을 대하는 태도로 선수들을 만나라'고 하더라"며 각오를 밝혔다.

'청춘야구단'은 7일 밤 10시 25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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