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열흘 째 순항 중인 가운데, 한국 인재 영화 ‘공기살인’도 시동을 걸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감독 데이빗 예이츠)은 3만 4503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군대의 대결 속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상을 구할 마법 전쟁을 그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 가운데, 영화는 개봉 이후 10일 째 굳건한 톱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61만 66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개봉한 '공기살인'(감독 조용선·제작 마스터원엔터테인먼트)은 1만 3425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공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죽음을 몰고 온 살인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이며, 소재원 작가의 소설 '균'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실제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자체는 2011년 일어나기도 했다. 배우 김상경, 이선빈, 서영희 등의 열연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3위는 천우희, 신하균 주연의 '앵커'로 1만 3251명의 관객을 모았고, 뒤를 이어 '로스트 시티'(9098명),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423명), '세븐틴 파워 오브 러브: 더 무비'(2044명)이 차지했다.

이번 주말에도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화려한 장르물들이 대거 개봉하며, 1위를 향한 각축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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