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국민가수'들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특히 김동현은 박창근을 꺾고 새 챔피언이 됐다.

21일 밤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는 초심 회복 프로젝트 '다시 쓰는 국민가수'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부 요원들이 '국민가수' 1위 박창근에게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챔피언 벨트를 든 박창근은 왕좌를 지키기 위해 동생들과 타이틀 매치를 벌여야 했다.

1라운드는 개인전, 2라운드는 레전드 미션으로 꾸며졌다. 상금 200만원이 현장에서 지급된다는 사실을 안 멤버들은 투지를 불태웠고, 박창근마저 상금에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전 무대는 김동현의 승리로 돌아갔다. 나얼 '바람기억'을 선곡해 1위를 차지했다. 박창근은 산울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선곡해 단 2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레전드' 전인권이 등장했다. 전인권은 비틀스 '이매진(Imagine)'을 번안한 '사람'을 부르며 등장해 감탄을 자아냈고, 이어 박창근과 '그것만이 내 세상' 듀엣 무대를 펼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들국화 노래 한 곡을 두 사람이 나눠 부르는 '한 곡 나눠 부르기' 미션에 임했다. 이솔로몬 김희석이 '사랑한 후헤', 하동연 조현호가 '매일 그대와', 박장현 김영흠이 '걱정 말아요 그대', 손진욱 이병찬이 '세계로 가는 기차', 박창근 김동현이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을 열창했다.

결과는 김동현의 최종 우승이었다. 김동현은 현장에서 상금 200만원을 받고 박창근의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국민가수' 경연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뚜렷하게 성장한 멤버들의 기량이 눈에 띄는 대결이었다. 최종 5등을 한 박창근은 쿨하게 패배를 인정했고, 동생들의 성장을 함께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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