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주접이 풍년'을 통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2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 12회에는 가수 김연자와 그의 팬덤 모아나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주접이 풍년'을 통해 데뷔 48년 만에 첫 국내 팬미팅을 진행했다.

생애 첫 팬미팅에 김연자는 연신 감격하며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팬미팅 자체가 처음이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했고, 한국에서는 13년이 됐는데, 제 꿈을 이룬 것 같다. '주접이 풍년'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게 돼 영광이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이어 김연자는 '아모르파티'를 비롯해 '수은등' '블링블링' 등 대표곡 무대를 아낌없이 공개하며 분위기를 달아올렸다.

또한 김연자는 한 팬의 사연을 듣고는 그를 위해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즉흥 라이브로 선보이기도 해 주위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48년 만의 팬미팅에 대해 김연자는 "너무 좋았다. 감동적이었다. 여러분들이 정말 사랑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주접이 풍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