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멋지게 빼입은 '그레이 수트' [종합]
2022. 04.04(월) 15:54
엑소 수호
엑소 수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엑소의 수호가 새 솔로 앨범을 들고 전격 컴백했다.

수호의 새 솔로 앨범 '그레이 수트(Grey Suit)'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3시에 진행됐다.

이날 수호는 "팬들과 대중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빨리 만나고 싶어서 소집해 재날 12시부터 되게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데뷔 때도 떨렸지만 또 새로운 시작이라서 떨린다. 지난 앨범 냈을 때 혼자서 활동하고 익숙해지나 싶었는데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 저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2년간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고, 제 색깔을 많이 녹인 앨범이니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그레이 수트'를 비롯해 '모닝 스타(Morning Star)' '허들(Hurdle)' '디캔팅(Decanting)' '이리 온(이리 溫, Bear Hug)' '75분의 1초(Moment)' 등 '시간'을 테마로 수호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이에 대해 수호는 "평소 좋아하고 즐겨듣는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모던록, 록발라드 등 다양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수호의 색깔을 담았다. 따스한 봄이지 않느냐. 봄에 들으면 어울리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을 테마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1년 9개월이라는 시간이 저한테 숙제였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이에 일기를 쓰기도 했으며, 메모지에 하고 싶은 말을 중구난방으로 쓰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라는 단어에 집착하게 되더라. 소집해제를 기다리면서 앨범을 어떤 식으로 만들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시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으니 '시간'을 테마로 잡고 하면 가장 진정성 있을 것 같아서 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타이틀곡 '그레이 수트'는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스트링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멈춰버린 것만 같던 공허한 회색빛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난 상대를 통해 점점 다채로워지는 감정을 빛과 색에 빗대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수호는 "앨범 기획 단계부터 제가 콘셉트나 이런 걸 다 말해서 정말 제가 하고 싶고, 말하고 싶은 생각들이 담긴 곡이다. 그리고 가장 애정 하는 곡이다.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부담감에 대해서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행복했다. 2년 만에 하고 싶은 말을 음악으로 전한다는 게 좋았다. 그러나 하다 보니 이걸 들어주는 팬들의 마음을 생각하게 됐고, 갑자기 부담이 오더라. 처음엔 괜찮았는데, 그래서 부담 없이 시작했다가 부담감이 엄청 생겼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전 앨범과 비교해 달라진 점에 대해 "제가 느끼기에도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 제가 뭘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게 됐다. 그전에는 힙합, 알앤비, 락 등 여러 가지 음악 듣고 이 노래 좋은 데라고 했다. 그러나 이젠 좋아하는 멜로디 라인과 악기 사운드 등 공통점이 있더라. 제가 좋아하는 게 정확히 뭔지 알게 돼서 좋아하는 걸 표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성장한 점이다. 이에 '너 자신을 알라'라는 키워드가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색깔로 따지면 블루다. 우울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는 파도처럼 상쾌하고 청량함도 담겨있다"라고 부연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그 가운데 수호는 엑소로서는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바다. 10주년 소감에 대해 그는 "데뷔 초에 10년 차 선배님들을 봤을 때, 와 정말 엄청 선배님들이고 대단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저희가 10주년을 맞이하니 좀 신기한 것 같다. 마음은 '으르렁(Growl)' 2년 차나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4년 차 정도에 머물러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엑소 엘 덕분이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두 손을 모았다.

또한 수호는 이번 앨범에 대한 엑소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멤버들에게는 살짝씩 들려줬는데 멤버들이 '오 좋다' '진짜 너 같다' '수호형스럽네' '수호형 같은 음악 했네'라는 반응이었다"라고 고마워했다.

그러자 카이는 "멤버들끼리 믿는 것 같다. 대단한 피드백보다는 네가 하는 음악, 좋아하는 음악 있으면 믿고 좋다고 해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당시 노래를 들려줄 때의 수호형의 표정을 봤는데, '들어봐'라는 표정으로 이미 자신감에 차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번 활동 성과에 대해서는 "저는 그냥 '수호가 수호했다' '수호스럽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또 제 앨범의 인스트만 들어도 '수호 음악인데'라는, 수호 만의 음악을 구축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자 행복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수호는 이날 오후 5시 유튜브 EXO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 신곡 코멘터리부터 앨범 언박싱, 제작 비하인드, 활동 스포일러 등 다양한 이야기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한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