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또 불발…단독 공연에 만족 [종합]
2022. 04.04(월) 10:14
방탄소년단 BTS 그레미 어워드
방탄소년단 BTS 그레미 어워드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레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에 또다시 실패했다.

방탄소년단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 64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부문 수상을 두고 콜드플레이,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 도자 캣&시저 등과 함께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수상은 예상과 달리 방탄소년단이 아닌, 도자 캣&시저에게 돌아갔다. 도자 캣&시저는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키스 미 모어'는 지난 2021년 4월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Planet Her' 리드 싱글로, 올리비아 뉴튼 존의 히트곡 'Physical'을 샘플링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 이날 수상을 기대했지만,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또다시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삼키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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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이날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이래 '그래미 어워즈'에서 3년 연속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년 전 제62회 시상식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했고, 지난해 3월 제63회 시상식에서는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단독 무대를 꾸민 바다.

블랙 슈트를 멋지게 차려 입고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단독 퍼포먼스를 펼쳤다. 코로나19 자가격리 및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제이홉과 정국까지 7명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반가움을 더했다. 정국은 와이어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왔으며,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등은 무대와 객석 곳곳에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뷔는 앞서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고 꼽았던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귓속말을 나누는 듯한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완전체가 된 방탄소년단은 카드와 레이저, 재킷 등을 이용한 퍼포먼스와 댄서들과 어우러진 단체 칼군무로 그야말로 역대급 무대를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의 환상적인 무대가 끝나자 주위에서는 기립박수는 물론, 열렬한 환호성이 터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과 15∼1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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