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박희순이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30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뜻밖의 재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 필적학자, 배우 박희순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박희순은 이날 '유퀴즈'에 자발적으로 출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월 13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유퀴즈'에 출연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는 것. 하지만 동계 올림픽 등의 이슈로 인해 촬영이 한 달 가까이 밀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웃음을 더했다.

박희순은 최근 넷플릭스 웹드라마 '마이 네임'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50대가 된 그에게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팬들의 사랑이 뜨겁다. 생일을 기념하는 카페에 직접 찾아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지하철 생일 광고 인증 사진을 남기고,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까지 하며 실제 아이돌 못지 않은 이벤트를 겪었다는 박희순이다.

유재석은 "50대에 아이돌 소리 듣는 게 어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희순은 "황당하다"라면서도 "내가 언제 이런 호사를 누리겠느냐. 그저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2030 팬들이 늘었다는 것을 실감한다는 그는 '아빠 뻘을 덕질한다'라는 팬들의 댓글에 "기가 찬다"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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