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라디오스타' 개그맨 장동민이 결혼 비화를 전했다.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개그맨 장동민, 서효림 시어머니이자 배우 김수미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장동민은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기 전에 이미 기자들이 자신의 결혼을 파악하고 기사를 냈다고 전했다.

이를 가장 섭섭해 한 사람은 김수미였다고. 이에 대해 장동민은 “선생님이 정말 전화 받자마자 ‘야, 이 XX야, 내가 네 결혼 소식을 기사로 봐야 되냐”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동민은 “그렇다고 전화 끊으시려고 하는데 김수미 선생님이 뭔가 화가 덜 풀린 것 같더라. 그래서 제가 얼른 ‘선생님, 저 아이 가졌다’고 했다. 그 말은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던 거다. 그제서 전화를 시원하게 끊으시더라”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어 장동민은 “사실 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니었으면 장가 못 갔다”라며 다른 사람들과 떨어진 공간에서 아내와 있었기에 역사(?)가 생길 수 있었다는 비화를 토로했다.

장동민은 지난 해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했으며 현재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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