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나는 SOLO'에서 네 번째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

10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플러스·NQQ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 시청률은 유료 가구 기준 1.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5%보다 0.2%p 상승한 수치다.

이날 6기 솔로남들은 황야에서 벌어진 두 번째 데이트 선택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황야에 홀로 서 있는 솔로녀들에게 달려가는 두 번째 데이트 선택에서 상철, 영철은 영숙에게, 영호는 영자에게, 영식은 정숙에게, 영수, 광수는 옥순에게 대시했다. 반면 순자, 현숙은 '0표'를 받아 씁쓸함을 맛봐야 했다.

옥순은 영수, 광수의 선택을 받았지만 영호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두 번째 선택 전부터 "영호와 하고 싶다"라고 밝힌 옥순은 영호와의 두 번째 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영자에게 다가가 "이따 영호와 이야기해 봐도 되냐"라고 물었다. 영호에게 계속 직진해왔던 영자는 한탄했다.

결국 영자는 영호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특급 작전'을 벌였다. 예전에 옥순이 영수와의 첫 데이트 후 "공통점이 없어서 대화가 안 된다"라고 토로한 것을 떠올려, 영수에게 찾아가 "대화를 주도해봐라. 공통 관심사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팁을 건넸다.

두 번째 데이트에 돌입한 영자는 영호에게 대놓고 '전입신고급 프러포즈'를 날렸다. 영호에게 결혼 계획에 대해 물은 뒤 영호가 "제 수입이 엄청 좋은 게 아니라 결혼에 자신감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저 벌만큼 번다. 저한테 장가 오시면 될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영식과 정숙은 로맨틱한 이탈리아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정숙은 식사 도중 흥이 솟구쳐, 영식 앞에서 '마돈나', '텔미' 춤을 깜짝 선보였다. 이에 영식은 '롤린' 댄스로 화답했다. 다음으로 영숙은 상철, 영철과, 옥순은 영수, 광수와 '릴레이 1:1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숙소로 돌아온 옥순은 거침없이 영호에게 다가갔다. 옥순의 파격 행보에 영호는 "조금 밉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뒤이어 "솔로나라에서 나갈 수도 있냐"라고 제작진에게 묻는 영수의 모습과 눈물 흘리는 영자의 모습이 교차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역시 입을 다물지 못한 가운데, 제작진은 "6기가 결혼한다"라는 긴급 공지를 전했다. 뒤이어 '찐 결혼 커플'의 웨딩 사진 일부가 공개됐다. 이를 본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NQ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