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고의성이 다분한 습관적 행위임이 분명하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음주운전 혐의로 재차 적발됐다. 데뷔 이후 12년 동안 어느 멤버 하나 구설수 없는 그룹 이미지를 술 몇 잔과 바꾼 그의 모습은 씁쓸함을 자아낸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문준영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문준영은 전날 오전 1시 46분께 신사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반대편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운전자가 문준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문준영을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13%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준영의 신원을 파악하고 귀가 조처한 상태다. 추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준영의 음주운전 소식은 유튜버 카라큘라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하면서 공론화됐다. 영상 속 문준영은 술에 취한 듯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상태였다. 그는 상대 운전자 곁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특히 문준영은 지난 2018년 이미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전례가 있다. 이에 팬들은 성숙하지 못한 그의 행동에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급기야 문준영이 팀을 탈퇴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문준영은 지난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 팀 내 리더로 활동해왔다. 지난 1월 전역한 그는 최근 연예 기획사 슈퍼멤버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로서 본업인 가수 활동을 비롯해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1월 언택트 팬미팅을 개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던 만큼 이번 음주운전은 씁쓸함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차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면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함께 문준영은 논란 없이 12년을 이어온 제국의 아이들 이름에도 먹칠을 했다. 이들은 소속사 이동 후 저마다 바쁜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우정을 드러내왔기에, 문준영의 행동에 대한 반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문준영은 이미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힘들어 보인다. 향후 복귀 의지를 드러내는 것은 자유로운 선택이지만 음주운전은 결코 가벼운 죄가 아니다. 누구든 한 번의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은 버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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