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심야괴담회'에서 강혜원이 자신이 직접 겪은 괴담을 들려준다.

3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서는 가수 윤상과 강혜원이 스페셜 괴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숙은 "김구라 씨가 녹화 때마다 언급했던 분들"이라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이른바 'MC 김구라 친분 특집'이라는 것. 이를 들은 윤상은 "김구라한테 '심야괴담회'에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1년이 넘도록 연락이 없었다"고 서운함을 토로하더니 김구라와 환장의 케미까지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쥐락펴락했다고.

특히 윤상은 1년 동안 '심야괴담회' 출연을 기다렸던 이유가 있다고 밝히며 "50년 넘게 살면서 겪었던 일 중 가장 충격적인 경험담"을 공개했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무렵, 호텔에서 홀로 2주간 지내게 된 윤상은 이상한 기분에 며칠간 제대로 잠도 자지 못했다고. 그러다 옆자리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눈을 뜬 윤상은 비명을 질렀다는데, 바로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여자가 바로 옆자리에 누워 그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 이에 윤상이 택한 방법은 무엇일까.

강혜원 역시 '심야괴담회'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본인을 '괴수저 아이돌'이라고 소개한 강혜원은 "가족들이 귀신 관련 경험담을 하나씩 갖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실은 엄마가 저보다 먼저 '심야괴담회'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같이 보다 보니, 엄마보다 더 '심야괴담회' 팬이 됐고, 김구라 선배에게 출연 청탁을 할 정도가 됐다"고 해 그의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괴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심야괴담회'는 이날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심야괴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