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돌싱포맨'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하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 박장혁, 박승희 해설위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곽윤기는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경기 이후 간이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 춤을 은메달 세리머니로 선보였던 이유를 밝혔다. 당시 곽윤기의 춤은 '라스트 댄스' 세리머니라는 이름으로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곽윤기는 "내가 우선 후배들에게 (세리머니를) 해도 되겠냐고 물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올림픽 초반에 편파 판정이 좀 많았다. 황대헌 선수가 편파 판정을 겪은 걸 보고, 방탄소년단 RM 씨가 SNS로 응원을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윤기는 "RM의 글을 보고 진짜 엄청 위로가 됐고, 우리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뭐라도 보답을 해야겠다는 고민 끝에 이런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장혁은 "왜 같이 춤을 추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일단 춤 추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윤기 형이 추는 춤을 우리가 출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혼자 추시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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