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팬들을 향한 역조공에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에서는 임창정 공식 팬클럽 빠빠라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창정은 제작진의 제안으로 팬들이 모인 메신저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번개를 열려 했다. 임창정은 "코로나 이전에는 번개 많이 했었다. 내가 어디에 간다고 살짝 말을 흘리면 다 모였었다. 팬이 아니라 거의 지인들이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애들 다 눈치챌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오픈채팅방에 들어갔고, 몇 마디 적지도 못한 채 강제 퇴장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채팅방에 들어간 임창정은 "임창정 사인CD 10장을 받았다. 치킨집에서 번개하자"라고 제안했다.

이후 임창정은 먼저 가게로 향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매번 이벤트를 준비하는 팬들을 위한 일종의 역조공이었다. 하지만 팬들이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고, 급기야 임창정은 자신의 사진을 찍어 오픈채팅방에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팬들이 오지 않은 채 이벤트가 중단됐고, 스튜디오에서 한 팬은 "갔었는데 오빠가 떠나고 5분 있다가 도착했다"라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