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정의 ‘스폰서’, 한채영의 도발 (첫방) [종합]
2022. 02.24(목)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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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스폰서‘가 진한 치정 멜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클리셰인 듯 굵직한 필치가, 뻔한 듯 강렬하게 마니아층 생성을 예고했다.

23일 밤 방송된 iHQ drama 개국 특집, MBN 수목드라마 ‘스폰서’(극본 한희정‧연출 이철) 첫 방송 1회에서는 한채린(한채영), 현승훈(구자성), 이선우(이지훈), 박다솜(지이수) 등을 둘러싼 치정 로맨스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뷰티 회사 CEO로 스폰서를 잡아 성공한 채린의 캐릭터성의 부각됐다. 유년기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낯선 이국땅에서 남동생과 살아남기 위해 그는 결국 스폰서(박근형)를 잡았다. 스폰서 회장은 아름다운 독종 채린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놨다.

채린은 자신을 찾아온 과거의 스폰서 회장에게 불편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채린과 연관된 두 젊은 남자 현승훈, 이선우의 풋풋하면서 야망 가득한 청춘의 자화상도 부각됐다.

젊은 시절 승훈을 잡아 아이를 낳은 박다솜 역시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스폰서를 잡은 인물로 묘사됐다. 이 네 남녀가 자신의 꿈과 야망을 위해 달려가는 16회분의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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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멜로극으로 출범했다. IHQ drama 개국 특집으로 출범한 해당 극은 네 남녀의 꿈과 야망, 청춘을 굵직한 필치로 그려내며 첫 방송부터 강렬한 톤을 과시했다.

특히 ‘스폰서’라는 강렬한 소재는 치정극의 확실한 제재로써, 그 자체만으로 남녀 주인공들의 갈등과 희노애락을 유발했다. 하지만 오로지 야망을 위해 달리는 남녀들의 복수극은 ‘강 강 중 강’ 톤으로 휘몰아치면서 도리어 시청자들에게 클리셰 톤의 지루함을 안겨줄 수도 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팜므파탈’ 아이콘 한채영의 호연과 캐릭터성이 관건일 터. 드라마가 클리셰 아닌 문학적 치정멜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iHQ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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